드라마 ‘동방의 빛’ 제작으로 100년 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의 일대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되짚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젊은이에게 역사의 현장에 대한 진한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동방의 빛’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0월26일 의거 일에 맞춰 올해 가을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안중근의 탄생부터 사망까지 그의 일대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제작사 JI프로덕션 윤현묵 대표는 “현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이고 요즘 나라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젊은층들에게 큰 교훈을 줄 것 같아 이번 드라마화를 결정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이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대한민국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나서야 한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JI프로덕션은 고 박경리 작가의 대작 ‘토지’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안중근의 일대기를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집필을 맡은 김연아 작가는 안중근 의사의 생생한 삶을 담기 위해 중국까지 건너가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근 의사의 탄생부터 서거까지 32년 동안의 짧지만 불꽃 같은 삶을 담아내기 위해 직접 중국 현장을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방의 빛’은 국내 최초로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로부터 촬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사진제공=JI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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