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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최고 화제작

입력 : 2009-07-19 13:20:53 수정 : 2009-07-19 1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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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자정에 펼쳐진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심야상영 라인업은 호러 팬들에게 환상의 진수성찬이었다.

 자정부터 먼동이 터오는 새벽까지, 공포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심야상영은 호러 마니아들이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명성이 자자하다. 행사 당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현장 티켓은 매진됐다.

 올해의 라인업은 ‘더 칠드런’ ‘데드 스노우’, 그리고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등 화제작들로 구성됐다.

 이중에서 마지막에 선보여진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은 관객들에게 상상도 못했던 공포의 전율을 선사하며  ‘올해 최고의 호러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41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실버멜리에상과 특수분장상 수상을 비롯해서 유수의 영화제에서 무수한 논란과 환호를 부른 화제작이다.

 영화의 충격적인 후반부는 어지간해서는 눈썹조차 꿈쩍이지 않는 호러 마니아들조차도 숨죽이게 만들었으며, 비명조차 지르기 힘겨워하는 관객들로 인해 다른 상영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관람이 진행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쇼킹한 비쥬얼과 결말에 대한 의견들을 격렬히 교환하며 충격을 씻어내는 분위기였다. 올해 부천영화제에서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영화였다는 평가다.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은 8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파스칼 로지 감독이 내한해 국내 영화팬들과 오는 20일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계획도 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사진=영화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의 한 장면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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