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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출연자들, 8kg 실총 들고 액션 연기

입력 : 2009-09-22 08:07:41 수정 : 2009-09-22 0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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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승우, 정준호, 빅뱅의 탑, 김소연 등 KBS 2TV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 출연 배우들이 요즘 ‘겁나게’ 무거운 실총을 들고 액션 연기를 펼치느라 고생을 하고 있다.

국가안전국 소속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리스’에 첩보원으로 나오면서 무려 무게 8kg, 길이 1m20cm 정도의 저격용 실총을 들고 사격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비밀조직 아이리스 소속으로 현준(이병헌)을 암살하기 위해 쫓는 빅 역을 맡은 탑과 10년간 인간병기로 키워진 북한 공작원 김선화 역할을 맡은 김소연이 이 장총을 든 신이 많아 고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실총의 종류는 저격용 라이플 PSG-1이다. 개당 가격이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총으로, 뛰어난 정확도를 자랑해 대태러 진압 특수부대나 특수경찰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상황에서 쓰이는 총을 사용하도록 했다”며 “워낙 무겁고 크다보니 드는 것조차 힘들어 여배우의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위해 허가받은 총으로, 안전장치를 잠그고 공탄을 사용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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