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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마 앤드 파파’ 제작발표회

입력 : 2009-11-06 21:13:08 수정 : 2009-11-06 2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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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영화 ‘마마 앤드 파파’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탑차일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안타까움에 눈물을 계속 흘릴 수 있는 가족영화가 그리운 시절이다.

5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영화 ‘마마 앤드 파파’는 아련한 가족영화를 표방한다.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그래픽을 자랑하는 제작비 수십억 원을 들인 영화들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런데 어려운 삶을 견뎌가는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어느 소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마마 앤드 파파’의 스토리는 1965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해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가 연상된다. 가난한 삶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한 어린이들의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영화를 연출하는 장태령 감독은 “자본이 많이 든 웅장한 영화는 아니지만, 어릴 때 추억을 통해 진한 슬픔을 전해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1년 이상 시나리오를 가지고 씨름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장 감독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어린이 드라마 ‘캅스보이’, 뮤지컬 ‘로빈훗과 나무요정들’을 연출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들을 만드는데 공을 쏟고 있다.

이번 ‘마마 앤드 파파’는 드라마 ‘장밋빛 인생’ 등을 통해 익숙한 아역 김진아가 주연을 맡았다. 그리고 성우협회 전 부회장 출신인 배우 조동휘를 비롯해 베테랑 연기자 김호영, 이현정, 권도경, 김국현 등이 출연한다. 고 허장강의 아들 허기호도 함께해서 눈길을 끈다.

개그맨 양원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영화복지재단 이사장 정진우 감독,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정인엽 감독, 한국영화감독협회 상임고문 김호선 감독과 영화계 원로와 영화배우 이대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탑차일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역스타들이 카라, 포미닛의 춤을 추는 축하무대가 이어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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