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거장 감독 빔 벤더스의 ‘팔레르모 슈팅’이 오는 22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이와 함께 포스터도 공개됐다.
지난해 61회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팔레르모 슈팅’은 부와 명성을 모두 가졌지만, 공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핀이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사랑을 만나고,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행을 중요한 모티프로 삼는 그의 작품 제작 경향답게 ‘팔레르모 슈팅’ 역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최대 항구 도시인 팔레르모의 풍광을 화려하게 담아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 역시 ‘렌즈 너머, 예술과 인생이 빛나는 순간’이라는 카피처럼 주인공 핀이 삶의 회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예술과 인생을 마주한 채 셔터를 누르고 있는 빛나는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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