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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네마]‘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15일 개봉

입력 : 2010-04-13 10:02:44 수정 : 2010-04-13 1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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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이 원작… 젊은이들의 순수함·열정 돋보여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싱그러운 일본 영화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은 일본의 만화를 보는듯한 코믹함에 청춘들의 순수한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마라치’라는 일본 블로거의 블로그에 연재된 소설이 원작이다.

마마라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은 연재 당시 18개월 동안 접속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드라마 ‘시효경찰’ ‘사토라레’ ‘공부의 신’ 등으로 유명한 쓰카모토 렌페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주인공 마마라치 역의 이치하라 하야토, 이시다 다쿠야, 가쿠 겐토, 가지 마사키, 와키 토모히로, 고야나기 유, 도미우라 사토시 등은 이 영화에서 실제 친한 벗들처럼 보이기 위해 합숙까지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1979년 여름,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7명의 악동들이 자전거를 타고 모여든다. 이들은 이 마을의 최고 악동 고등학생들로 마을에 새로 부임한 경찰아저씨의 과속단속에 집단으로 반발하기 위해 모인 것.

마을 도로를 단체로 달리면 과속 탐지기에 걸려도 자전거니 어쩌지 못할 거란 생각에 시작한 장난이지만 경찰아저씨도 만만치가 않다. 결국 7명의 악동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에 걸친 장난 대결이 펼쳐진다. 그 와중에 이들은 우정과 책임감을 배우고 경찰아저씨와 미운정이 들면서 성장해나간다.

1970년대에서 8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다양한 일본의 소박한 문화적 아이템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이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순박한 악동들이 벌이는 여러 장난들이 기발하면서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1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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