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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베니스 레드카펫 밟는다

입력 : 2010-06-07 08:47:07 수정 : 2010-06-07 0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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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 영화제서 초청받아
양자경과 호흡… 오락성·작품성 겸비 관심집중
영화 '검우강호'에 출연한 정우성
톱스타 정우성이 데뷔 후 첫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우성의 본격 해외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우삼 감독의 미중 합작영화 ‘검우강호’(가제)가 9월1∼11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67회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것.

지난 2008년 제 61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출연작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이후 세계 3대 영화제로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정우성은 ‘검우강호’에서 당대 최고의 여검객 미우 역의 홍콩배우 양자경과 함께 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찾아나선 우편배달부 지앙 역을 연기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달마 유해의 반을 차지하게 된 흑석파 일당을 비롯한 대륙 최고의 고수들과 맞선다는 내용을 그린다. 올해 10월 전세계 동시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검우강호’는 개봉에 앞서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일단 ‘미션 임파서블2’ ‘적벽대전’ ‘페이스 오프’ 등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과 테렌스 창이 제작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며 칸 영화제와 쌍벽을 이루는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검우강호’는 이로써 오락적인 재미뿐 아니라 작품성까지 겸비한 영화임을 증명하게 됐다.

정우성은 지난해 허진호 감독의 한중합작 영화 ‘호우시절’에 출연한 바 있다. 요 몇 년간 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장동건이나 이병헌 등 동년배 한류스타와 달리 정우성은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다. 과연 정우성이 이번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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