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2’에 등장하는 완소 조연들 눈길

‘엽문2’의 황효명.

 액션 감동 대작 ‘엽문2’에서 주인공 엽문 역의 견자단이나 홍사부 역의 홍금보 못지 않게 함께 출연한 조연 웅대림과 황효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황효명은 ‘엽문2’에서 새로이 등장한 엽문의 제자 황량 역을 맡았고 웅대림은 전편에 이어 엽문의 부인 장영성 역을 연기했다. 황효명은 국내에서는 2006년 펑 샤오강 감독의 ‘야연’에 출연하면서 처음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전쟁스릴러 ‘바람의 소리’ 홍보 차 참석해 스마트하고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웅대림은 영화에서 시종일간 차분한 연기와 엽문에 못지 않는 카리스마를 완벽히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인형 같은 외모로 남성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 최고의 모델이기도 한 웅대림은 ‘엽문’ 시리즈가 첫 번째 스크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제작진들에게 “앞으로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의 가능성을 지닌 배우”라고 극찬을 받았다. 최근 홍콩판 ‘엽기적인 그녀2’의 전지현 역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