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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중 교통사고' 김희철 "예전 일 생각나서 끔찍했다"

입력 : 2011-01-30 16:41:11 수정 : 2011-01-30 16: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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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이특이 싱가포르에서 7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 모두 큰 이상이 없다. 31일 귀국하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지만 후유증이 우려된다.

 슈퍼주니어는 27일 일본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9일, 30일로 예정된 ‘슈퍼쇼3’ 공연을 위해 28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슈퍼주니어가 입국하는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고 일부 극성스러운 팬들은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스타의 벤을 뒤쫓기 시작했다. 아찔한 레이스가 이어졌고 결국 차량 한 대가 이특과 희철이 탄 밴을 들이 받으며 1차 사고가 났다. 그리고 뒤따라오던 5대의 차량이 연이어 추돌하며 7중 추돌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이는 싱가포르 현지 신문에도 대서특필됐다.

 김희철은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허리통증에 몸이 안 좋다”고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이어 “예전 일이 생각나서 끔찍했다. 이특과 나 모두 경험이 있지 않나”고 호소했다. 슈퍼주니어는 2007년 4월 멤버들이 탑승하고 있던 벤이 도로에서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규현이 중태에 빠지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희철은 2006년 8월에도 동해 아버지 빈소에 조문을 하고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희철은 대퇴부와 발목이 골절되는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어 왼쪽다리에 철심 7개를 박는 수술까지 받았다.

 희철은 “예전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자동차에서는 잠을 못자고 다리도 제대로 못 구부린다”며 “사생활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는 복에 겨운 불평을 하지는 않겠다. 다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랑받고 싶지는 않다”고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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