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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디셈버에게 노래 '미인' 선물 받았다

입력 : 2011-05-10 19:01:16 수정 : 2011-05-10 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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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 윤혁(왼쪽)과 DK. 스포츠월드DB
발라드 듀오 디셈버가 새앨범 타이틀 곡 ‘미인’을 피겨 선수 김연아를 위해 만든 곡을 만들어 화제다.

 김연아는 한국피겨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탄 천재소녀. 귀여운 외모와 야무진 피겨 실력으로 온 국민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김연아는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참가했다. 13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김연아였지만, 프리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해 안도마키에 이어 2위에 머물렸다. 시상식에서 김연아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려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장면을 본 DK 역시 마음이 아팠다. 김연아의 팬으로서 우승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디셈버 DK는 작년 연말 디셈버 콘서트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어 놓은 곡이 있다”고 밝혀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DK는 주변에 누구에게도 주인공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 마음속에 생각한 사람이 바로 김연아였다. 사석에서 김연아가 이상형이라고 말한 DK는 늘 김연아를 위한 곡을 만들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디셈버 DK는 “김연아 선수가 최근 우승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 위해 노래 ‘미인’을 김연아를 위해 바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타이틀 곡 ‘미인’은 역시 김연아의 팬이었던 오성훈 작곡가와 DK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곡이다. 3개월 동안 녹음과 수정작업을 반복할 정도로 공을 들었다. 노래 제목은 원래 ‘뷰티풀 우먼(Beautiful Woman)’이다. 이는 작년 연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 선수의 경기 동영상을 다시 보았던 DK가 “김연아 모습을 보니 정말 미인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제목을 ‘미인’으로 바꿨으면 한다”해서 제목까지 바꿨다.

 DK는 더불어 2위를 한 김연아에게 심심한 위로도 보냈다. DK는 “네티즌들과 신문에서 아쉽다고 이야기하는데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다. 김연아 선수는 이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딴 세계적인 선수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는 없다. 이번에 2위를 차지한 것은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를 보냈다.

 한편, 디셈버의 신곡 ‘미인’은 5월4일 멜론, 엠넷닷컴,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네이트, 싸윌드 오디오 닷컴을 통해 공개된다. 디셈버는 6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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