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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졸지에 택시 회사 위장취업자로…왜?

입력 : 2011-05-22 20:34:24 수정 : 2011-05-22 2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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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사진 자료화면으로 나가
송승헌. MBC 제공
한류스타 송승헌이 졸지에 건강보험료 아끼려 위장취업한 이로 오해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 ‘유명 연예인 건강보험료 아끼려 위장취업’이라는 보도가 나갔다. 그런데 소식을 전하면서 송승헌의 사진이 자료화면으로 나간 것. 특히 유명 연예인이 이를 위해 택시기사로 위장취업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자료화면은 송승헌이 출연한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의 한 장면을 썼다. 

음영으로 가려졌지만 누리꾼들에 의해 음영이 벗겨지면서 송승헌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나 인터넷에 게재됐다. 더구나 MBC 측은 ‘영상과 기사의 내용과 상관없다’는 자막조차 내보내지 않아 오해는 더욱 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반발하고 MBC측으로부터 VOD 서비스에는 문구를 삽입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송승헌은 이날 보도된 사건과 상관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송승헌은 지난 2010년 모범납세자상까지 수상했다.

결국 MBC 측은 최근 “당시 보도된 화면은 머리 윤곽 정도만 남기고 눈과 코를 가렸으며 입부분도 하얗게 처리돼 이목구비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처리했기 때문에 어떤 연예인인지 특정되지 않도록 작업을 한 뒤 보도했다”면서 이 때문에 자막 처리를 따로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 “해당 연예인이 위장 취업자로 오해를 사게 된 것은 네티즌 수사대로 알려진 몇 몇 네티즌들이 MBC에 보도된 화면을 음영을 지우고 머릿결이나 얼굴의 입체적 윤곽을 되살리는 작업을 한 뒤 MBC에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 실명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MBC가 보도한 내용 때문에 위장취업자나 죄인으로 몰렸다’는 취지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MBC측은 해당기사의 인터넷 서비스에 ‘자료화면’임을 즉시 밝히고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당 기사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중단시킨 상황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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