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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김옥빈-하지원, 충무로 여배우들의 ‘파격변신’

입력 : 2011-06-12 14:15:06 수정 : 2011-06-12 1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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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여배우들이 몸을 아끼지 않은 파격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국내 최초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에서 경찰대생 출신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김하늘을 비롯해 ‘고지전’의 여성 저격수 김옥빈, ‘7광구’의 해저 장비 매니저 하지원이 바로 그 주인공.

▲‘블라인드’ 김하늘, 첫 시각장애인 연기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에서 생애 첫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했다. 그녀는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위해 시각장애인 체험 전시 관람은 물론 특수 학교를 방문해 점자를 읽는 법에서 안내견과 함께 걷는 연습까지, 시각장애인의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배웠다.

또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민낯과 수수한 옷차림을 고수했으며, 한 곳에 고정된 시선 처리의 어려움은 꼼꼼히 모니터를 하며 고쳐나갔다. “보인다는 게 이번 연기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라고 토로한 김하늘의 연기 도전은 오는 8월 11일 ‘블라인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지전’ 김옥빈, 총소리보다 빠른 저격수로 변신

2009년 영화 ‘박쥐’를 통해 파격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준 김옥빈이 냉혈 저격수로 돌아왔다. 그녀가 신작 ‘고지전’에서 극중 신하균과 고수가 속한 악어중대 최대의 적, 인민군 여장교 차태경 역할을 맡아 저격수로 변신한 것. 사람이 먼저 쓰러지고 정확히 2초 후 총소리가 들린다고 해 ‘2초’로도 불린다.

그간 한국 전쟁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전쟁에 직접 뛰어 들어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을 볼 때, 이번 김옥빈의 인민군 스나이퍼 변신은 색다른 볼거리로 벌써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21일 개봉.

▲‘7광구’ 하지원, 괴생명체와 맞서는 해저장비 매니저로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7광구’.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다시 한 번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석유 시추 장비 대신 총과 무기를 손에 쥐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특히 여성으로서 하기 힘든, 그리고 드문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으로 분한 하지원은 ‘시크릿 가든’의 더 강해진 캐릭터로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오는 8월 4일 개봉.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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