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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정려원, 송강호-신세경…'언밸런스 커플' 추석 대격돌

입력 : 2011-08-05 11:53:19 수정 : 2011-08-05 1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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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통증’의 권상우-정려원, ‘푸른소금’의 송강호-신세경이 추석 극장가를 달굴 언밸런스 커플로 맞붙는다.

 영화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순과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동현의 강렬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남순이 여자, 동현이 남자일 것 같지만 영화 속에서는 그 반대로 남순이 남자, 동현이 여자인 언밸런스 커플. 권상우는 자신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에서 누나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누나의 이름인 남순으로 살아간다. 정려원은 혈우병으로 인해, 남자 같은 이름을 붙여주면 오래 산다는 속설을 따라 일부러 동현이라는 남자 이름을 가지게 됐다. 이들은 서로 뒤바뀐듯한 이름을 가진 이색 커플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푸른소금’은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두헌과 그의 감시를 의뢰받고 접근한 세빈이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두 남녀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자신을 죽이려는 킬러를 사랑하게 된 두헌과 사랑하는 남자를 죽여야만 하는 세빈의 언밸런스 한 관계를 통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팽팽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정반대의 입장과 가까워질수록 위험해지는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통증’과 ‘푸른소금’은 권상우-정려원, 송강호-신세경의 언밸런스 한 커플이 선사하는 시너지로 오는 추석,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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