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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이 로버트를 제칠까?…추석극장가, '최종병기 활'에 이목 집중

입력 : 2011-09-02 13:28:57 수정 : 2011-09-02 1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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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활이 로버트를 제압할 수 있을까.

이번 주말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최종병기 활’이 추석극장가에서도 살아남을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흥행 최종 성적이 올해 국내외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인 ‘트랜스포머3D’마저 꺽을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추석 극장가 신작 개봉영화들이 잇달아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이들 영화 중 결정적인 흥행 기대작은 없다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이다. 

그나마 ‘통증’과 ‘챔프’가 각기 스타 배우들은 물론, 거장 감독이 참여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최종병기 활’의 위세를 꺽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추석극장가 개봉작 중 지난 31일 가장 먼저 관객들 앞에 선보인 ‘푸른소금’은 송강호와 신세경이라는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최종병기 활’을 능가하지 못하고 있다. 

권상우와 정려원의 연기가 돋보이는 곽경택 감독의 ‘통증’은 가족들이 보기에 너무 무거운 멜로고, 차태현을 중심으로 한 경마영화 ‘챔프’는 아이와 동물까지 등장시킨 감동 가족영화를 표방했음에도 약간 지루하다는 평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추석 극장가 효도 시리즈물이었던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역시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결국 추석극장가에서도 ‘최종병기 활’의 흥행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관심사는 ‘최종병기 활’이 ‘트랜스포머3D’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느냐의 여부다. 지난 1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집계에 따르면, 올해 최고 흥행영화는 ‘트랜스포머3D’로 779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밖에 2위가 736만명의 ‘써니’, 3위는 506만여명의 ‘쿵푸팬더2’다. 4위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479만여명으로 5위인 ‘최종병기 활’과 격차가 좁아지고 있어 3일까지는 역전될 것이 유력시된다. 지금과 같은 속도만 유지한다면 ‘최종병기 활’은 ‘써니’에 버금가는 700만 명대 영화로 부상할 예정이다. 

이를 넘어서 ‘트랜스포머3D’까지 넘어서느냐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여전히 예매율에서 1위이기에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상황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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