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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삼 명창,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서 동편제 춘향가 복원 완창

입력 : 2011-09-25 14:50:04 수정 : 2011-09-25 1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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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동편제 춘향가가 완창된다.

 전인삼 명창은 이번 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10월2∼3일 오후 2시 전주한옥마을 내 학인당에서 박봉술 바디 ‘춘향가’를 선보인다. 

 이번 ‘춘향가’는 송흥록-박만순-박만조로 이어온 소릿조로 판소리 음악문화의 격변기인 20세기를 거치면서도 시대적 흐름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송흥록으로부터 이어지는 고제(古制) 동편제의 사설과 선율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인삼 명창은 현대 동편제 판소리의 대표적인 명창인 강도근과 박봉술로부터 소리를 사사하여 송흥록- 송우룡- 송만갑- 김정문- 강도근- 전인삼으로 이어오는 동편제 계보 중심에 있다. 

 또 추계예술대학교 재학시 방봉술 명창에게도 춘향가를 사사하기도 했다. 결국 강도근 명창과 박봉술 명창이 지닌 동편제의 소릿길을 두루 섭렵한 셈이다.

 전인삼 명창의 동편제 춘향가 복원 완창 발표 자리에서는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동편제 춘향가 복원 의의와 전망’이며, 이보형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이 기조발제자로, 성기련 한국교원대 교수, 배연형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 채수정 전남대 겸임교수, 신동흔 건국대 교수, 정병헌 숙명여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또 이규호 판소리 연구가, 이용식 전남대 교수, 김기형 고려대 교수,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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