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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라이브 콘서트 실황 'U2 3D',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대공개

입력 : 2011-10-12 16:39:51 수정 : 2011-10-12 16: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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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고의 록밴드 U2의 월드투어 라이브 콘서트 실황 ‘U2 3D’가 오는 2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U2의 리더 보노가 직접 남미 지역을 촬영지로 선택하기까지의 배경과 텅빈 객석에서 10곡을 부른 U2의 진정한 프로정신까지. 아무도 몰랐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U2 3D’를 더욱 기대케 한다.

‘U2 3D’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촬영을 위한 카메라로 관중들의 관람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전략적으로 촬영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촬영 5일째, 영상을 확인한 제작진은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모두가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공연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클로즈업 촬영이 필요했던 것. 그러나 8만 여명의 현장 관중들의 관람을 방해할 수 없기에 무대 위 카메라 설치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진의 마지막 선택은 바로 관객 없는 무대에서 공연을 촬영하는 것. 그렇게 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연을 앞둔 전날 밤, 10곡의 노래를 관중없이 공연장에서 열창한 것.

또 영화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4개국 투어 콘서트를 담은 하이라이트 실황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콘서트를 펼친 U2가 남미 투어를 촬영하기로 결정한 것은 관중의 심리를 꿰뚫어 본 보노의 예견이 있었던 것. 보노는 8년여 동안 남미를 방문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가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노의 선택은 100% 적중했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10만명의 관중들은 최고의 열정을 가지고 열광했다. 약 6만 명의 관객들은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음에도 U2의 전곡 가사를 알고 따라 할 정도로 가슴 벅찬 경험이었고, 제작자 존 샤피로는 “관객은 밴드의 다섯 번째 멤버들이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며 그 열기를 전하기도 했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록밴드 U2가 멕시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4개국에서 펼친 투어의 라이브 콘서트 실황을 담은 ‘U2 3D’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그들의 음악세계를 대형 3D 화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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