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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TV드라마로 재탄생

입력 : 2012-01-11 10:23:10 수정 : 2012-01-11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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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성균관 스캔들’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영화사 신씨네와 손을 잡고 TV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원작을 뛰어 넘는 참신하고 매력적인 스토리 발굴을 위한 ‘엽기적인 그녀’ 극본 공모가 오는 2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진행된다.

2001년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는 차태현과 전지현을 스타덤에 올린 화제작. 여전히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 되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TV 드라마로의 변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시아 전역에 ‘엽기적인 그녀’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 참신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기획으로 무장한 실력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가 더욱 기대된다.

이번 극본공모의 응모자격은 신인 및 기성작가 구분이 없으며 공동 집필도 가능하다. 극본제목은 ‘엽기적인 그녀’이며 16부작 미니시리즈의 시놉시스와 대본 2회분을 제출하면 된다. 단, 시놉시스에 기획의도, 주요인물 캐릭터, 전체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내용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반드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모티브로 해야 한다.

접수는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이메일 접수는 제목에 ‘극본공모 / 본명기재’를 넣어 ‘raemongraein@hanmail.net’으로 보내면 되고 공모에 대한 문의 역시 이메일로 하면 된다. 당선작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당선 작가는 상금과 별도로 제작사인 래몽래인과 작품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당선작품은 2012년 하반기 제작에 들어가 TV드라마로 방영된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래몽래인 관계자는 “영화를 뛰어 넘을 수 있는 TV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만들기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내용,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극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좋은 극본과 많은 지원자들의 참여로 다시 한 번 ‘엽기적인 그녀’ 붐이 우리나라를 넘어서 아시아 시장 전역에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이번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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