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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세상 비틀어보기] 티아라 화영은 왕따를 당하지 않았다!

입력 : 2012-08-05 20:22:19 수정 : 2012-08-05 2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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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화영은 한 번도 ‘왕따’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사실 실제로 왕따를 당하지도 않았다. 네티즌들이 왕따의 증거라고 거론하는 것은 짜깁기에 불과하다.(이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티아라 왕따 사건의 진실’( http://thetaratruth.tumblr.com) 게시물들을 읽어보시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화영 왕따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왜 그럴까. 애초부터 걸그룹 사이에 왕따가 있다는 연예계 소문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그런데 일부 극성분자들이 거기에 증거라는 것들을 교묘하게 짜 맞추며 순진한 대중을 선동한 것이다.

 처음에 화영 왕따에 대한 제보를 받았을 때 “그러니까 티아라 화영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단 말이죠?”라고 반문했었다.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근 티아라의 도쿄 부도칸 콘서트를 동행 취재했지만 화영이는 멤버들과 잘 어울리고 있었다. 그녀에게 ‘왕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예쁜 외모를 타고났고 유복한 집안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자랐다. 그리고 아버지는 딸의 연예계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여기서 쌍둥이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기 위해 대형 기획사들을 직접 찾아다녔고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도 극성스럽게 간섭했던 화영의 아버지가 정말로 딸이 왕따를 당했다면 과연 가만히 있었을까 반문해본다)

 물론 나이 어린 소녀들이 모여 있는 걸그룹이기 때문에 때로는 시기, 질투가 있을 수 있다.(그것은 티아라 뿐 아니라 다른 걸그룹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 티아라를 ‘마녀사냥’하는 일부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사소한 다툼이 아니다. 집단폭력이다. 장담하건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대중은 티아라 멤버들이 그랬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면서 일부 멤버들이 과거 일진이었다는 등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등 과거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들이 더 교활한 것은 자신이 인터넷상에서 행하는 티아라 멤버들에 대한 폭력을 피해자 화영을 두둔하기 위해서라고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티아라는 만신창이가 됐다. 그런데 잔인한 대중은 그녀들을 가지고 각종 패러디물을 만드는 등 조롱까지 하고 있다. 과연 그들의 행위는 정당한가. 티아라는 화영을 왕따 시키지 않았다. 설사 화영과 몇 번 다툼이 있었다고 해도 지금 티아라에게 행해지는 폭력에 비교한다면 그 강도는 100만분의 1도 안될 것이다.

 대중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다고 한다. 티아라를 공격하는 이들이 더욱 무서운 것은 반론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글을 대해서도 아마 ‘김광수에게 돈 받았을 듯’이라는 반응이 먼저 나올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반론이 아니다. 티아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절대로 믿으려고 하지 않는 진실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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