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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시내 한복판서 이색 마케팅 눈길
UCC 콘테스트 등 게임 유저 눈맞추기 한창
블리자드가 한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묘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블리자드가 서울 도심에서 실시한 플래시몹 행사 장면.
‘한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지난달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의 두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를 선보인 블리자드의 전방위 마케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연일 유저와 눈맞추기가 한창이다.

단순히 계정을 만든 유저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이들의 충성도 제고를 위한 이색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리자드는 이달초까지 서울 도심을 누비며 일명 플래시몹이라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와우’ 게임 내 영웅캐릭터인 ‘리치왕’과 ‘죽음의 기사’들이 시내 한복판에 등장해 기사 작위식이나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연출해 관심을 끌었다.

앞서 11월초에는 ‘100만 공격대 모집’이라는 슬로건으로 외부를 ‘리치 왕의 분노’ 이미지로 꾸민 자동차가 서울 도심을 누비고 다니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리치왕의 분노 이미지로 꾸며진 자동차.

유저 참여형 행사도 꾸준히 ‘개봉’되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에서 제작한 경쾌한 비트의 힙합송인 ‘Everybody say WoW’를 활용, 직접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콘테스트를 인터넷 포털 다음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동영상 UCC는 블리자드의 심사를 거쳐 최대 200만원의 상금이 전해진다. 행사에 등록된 영상들을 유저 블로그에 스크랩만 해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리치 왕의 분노’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체험기를 접할 수 있는 ‘전설의 블로거’ 이벤트도 호평을 얻었다. 오는 22일까지 단행되는 ‘명예로운 충성의 대가’라는 프로모션에서는 정액권 구매자에게 맥북 에어(5명)와 터치스크린폰(15명), 아이팟 터치 2세대 16GB(25명) 등 최첨단 IT기기를 선사한다. 

확장팩 한정판 기념 펜던트(500명)와 후드티(1000명) 등도 선물로 마련됐다. 이밖에 전국 훼미리 마트 편의점에서 이달말까지 ‘리치 왕의 분노 클라이언트 키트’를 구입하면 ‘와우’ 한정판 스노우 보드(3명)와 그래픽 카드(5명), 아이팟 나노 8GB(10명) 등을 얻을 수 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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