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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견줄 ‘엔씨컨’ 추진… 꿈이 아니다”

입력 : 2009-09-08 20:59:38 수정 : 2009-09-08 20: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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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길드워·COH 등 세계적 인기 확인
대형전시회 아닌 유저 위한 단독 게임축제 준비
엔씨소프트가 전세계 유저들을 위한 게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자사의 게임으로 구성된 일명 ‘엔씨컨’(NC-con)을 구상중이다. 블리자드가 매년 실시하는 ‘블리즈컨’에 견줄 엔씨소프트만의 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COH’는 미국 공중파 방송인 NBC를 통해 온라인 게임의 대표적인 특징이자 강점인 커뮤니티 기능이 대거 부각됐고, ‘길드워’의 경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600만장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배경이 작용했다.

여기에 상당수 기업과 브랜드가 우후죽순 참여하는 대형 전시회보다는 엔씨소프트만의 단독 행사로, 게이머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여름 독일에서 열린 GC(게임컨벤션)와 팍스2009 행사장 내 엔씨소프트 부스는 게임을 즐기려는 인파는 물론, 새로운 정보가 소개될 때마다 열광하는 수많은 팬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의 경우 공개되는 시간마다 수백명의 회원들이 연호하는 모습이 잦았다.

이재호 엔씨웨스트 대표는 “GC와 팍스2009 등을 보면서 ‘길드워’, ‘COH’,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의 게임만을 좋아하는 고객층이 만들어졌음을 느꼈다”며 “(엔씨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엔씨소프트가 유저들에게 자랑스러운 회사가 될 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며 “얼굴 맞대고 진행하는 행사가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현재 ‘COH’를 소재로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히어로컨’이라는 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애틀(미국)=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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