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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스타크 게섯거라’…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등장

입력 : 2009-11-21 15:53:02 수정 : 2009-11-21 15: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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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코난·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방대한 스케일·그래픽에 2차대전 완벽 재현 주목
에이지 오브 코난 발표회에서 도우미들이 게임 캐릭터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최대 지배력을 자랑하는 두 작품, ‘아이온’(엔씨소프트)과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에 맞설 블록버스터급 경쟁자가 등판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 오브 코난’과 윈디소프트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이다.

두 작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대작 IP(지적재산권)인데다,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한국시장에 상륙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펀컴에서 개발한 ‘에이지 오브 코난’은 초대형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방대한 스케일과 콘텐츠로 무장했다. 개발 기간만 3년을 훌쩍 넘긴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이 게임은 지난 2008년 5월 시판과 동시에 전세계 역대 판매 2위 기록을 수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은 '스타크래프트'와 경쟁할 RTS로 꼽힌다. 큰 사진은 작품발표회 장면.

가장 큰 특징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방식에다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이다.

미국 판타지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세계관과 1만2000년전의 사라진 고대 문명이 기본 배경이다. 70여년의 긴 시간 동안 수 많은 소설·만화·드라마·영화를 탄생시킨 ‘코난’ 시리즈의 견고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액션성도 백미다.

액션게임처럼 여러 대상을 자유롭게 공격 가능할 수 있는 논 타깃팅 방식과, 정확하고 편안한 전투가 가능한 타깃팅 방식의 장점만 뽑아낸 일명 ‘하이브리드 타깃팅’을 구동한다.

스킬 사용방식도 격투게임처럼 커맨드를 성공시켜야 하는 콤보시스템을 적용해 조작 재미를 더했다. 판타지 영화에 버금갈 현장감 있는 전장도 볼거리다. 게임속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성전은 판타지 영화에서 보던 생동감 넘치는 전장이다.

국내 유통사인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달께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며 대규모 업데이트에 확장팩을 추가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09’에서 한글화 버전을 최초로 소개한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에이지 오브 코난’이 지닌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전략으로 신작 MMORPG 사이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윈디소프트가 들고나온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은 RTS(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명가 렐릭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인 실시간 전략 온라인 게임이다. 영문 약칭인 ‘COHO’를 본따 ‘코호’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COHO’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완벽히 재연된 2차세계대전의 전장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는 연합군과 추축군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 다양한 전략 전술을 펼치며 전쟁에 나선다. 기존 RTS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완성도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게임 연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쓰여진 게임 시나리오 등이 주목을 끈다.

특히, 렐릭엔터테인먼튼가 독자 고안한 에센스 엔진(Essence Engine)이 채용돼 영상 기술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고, 하복엔진으로 구성된 게임 시스템은 지형과 맵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한국 인터넷 환경에 맞춘 최적화 작업도 한창이다. RTS 장르의 특성상 PC방이 중요한 마케팅 거점인 만큼, 평균 사양에 적합하도록 막바지 점검이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한편, 윈디소프트는 ‘COHO’의 전략성을 십분 반영, e스포츠 리그를 구상하고 있다. 국내 최초 e스포츠 종목인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와 유사한 단계로 프로리그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COHO’ 개발을 담당하는 이진흥 PM(프로젝트 마스터)은 “아마리그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프로리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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