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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레이너를 벙커에서 만난다’

입력 : 2010-07-20 09:29:58 수정 : 2010-07-20 09: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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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OBT 앞서 26일 전야제 실시
 ‘블리자드가 하면, 뭔가 다르다’

 오는 27일 ‘스타크래프트Ⅱ’의 공개테스트(OBT)를 앞둔 블리자드가 화끈한 개막쇼를 준비한다. 일명 ‘블리자드 스케일’이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와 감수성을 접목한 퓨전 마케팅을 펼쳐보인다.

 블리자드는 OBT 하루 전날인 26일 저녁 7시 서울 논현동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파티를 연다. 놀고 마시기만 하는 소비성 행사가 아닌, 유저와 실제 개발진들이 눈높이를 맞추는 토론의 장 등 알찬 시간으로 꾸려진다.

 또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Ⅱ’의 부제인 ‘자유의 날개’(Wings of Liberty)에서 연상되듯, 행사를 신나는 문화의 장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장소부터 컨테이너를 이용해 건축된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설정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Ⅱ’ 게임속 종족인 테란의 벙커 분위기를 한껏 살려 파티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가수 리쌍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DJ 소울스케이프와 360 사운드, 비트박스 은준의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와 국기봉의 이벤트 매치 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블리자드의 서비스 플랫폼 배틀넷(Battle.net) 계정을 가진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벙커 파티’에 응모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22일까지이며 관련 홈페이지(kr.starcraft2.com/landing)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2인 입장권이 주어진다.

 블리자드는 이번 ‘이브닝 파티’를 포함, ‘스타크래프트’의 세계 최대 시장인 한국에만 특화된 여러 준비물을 챙겨왔다. 한국 유저만을 위한 ‘플러스 알파’(+α)를 다방면에서 반영했다.

 ‘스타크래프트Ⅱ’가 2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지만, 특별히 한국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OBT가 약 2주간 실시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블리자드는 한국 시장에 국한된 ‘스타크래프트Ⅱ’ 과금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의 또 다른 작품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저들을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Ⅱ’를 무료로 서비스 하는 방식이다(정량제 상품 제외).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모두 해당된다. 이는 초반 ‘스타크래프트Ⅱ’의 매출 감소가 예상됨에도, 유저들에게 금전적인 편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채택됐다.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단기적으로 손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며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블리자드를 사랑하는 게이머에게 최고의 선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현재 ‘스타크래프트Ⅱ’ 최종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수길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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