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스타크래프트’ 이미지로 랩핑한 건물이 곳곳에 보이며 영화관의 경우 OBT를 알리는 영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블리자드는 ‘소비자들과 가장 근접하게 만난다’는 콘셉트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 등에 ‘스타크래프트Ⅱ’의 초대형 이미지 래핑을 설치했다. 강남 학동 사거리와 종로에는 LED 광고로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과 신사역 사이에 위치한 세영타워와 시청역 인근 광학빌딩에 옥외 광고를 반영했다. ‘스타크래프트Ⅱ: 자유의 날개’ 싱글플레이 캠페인의 주인공이자 테란의 영웅인 짐 레이너가 해병 복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구성됐다. 강남역 세영타워에 설치된 광고는 6층 규모, 광학빌딩에 설치된 광고는 10층 규모이며, 광고 하단에는 ‘마침내, 기다림은 끝났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 6월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짐 레이너의 형상을 대한항공 소속 비행기 2대(B747-400, B737-900)에 특수 필름 및 페인트로 덮어 씌웠다. 두 비행기는 올해말까지 국내 노선과 미주·유럽 등을 운행하는 국제 노선에 실제 투입된다.
이밖에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와도 손잡는다. 내달 초부터 전국 800여개 롯데리아 매장에서 ‘스타크래프트Ⅱ’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일부 매장은 ‘스타크래프트Ⅱ’로 브랜드 작업이 반영된다.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업체인 엔비디아는 ‘스타크래프트Ⅱ’ 시판 다음 날인 7월 28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스타크래프트Ⅱ’ 체험존을 운영한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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