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가운데, 우리는 스타2를 만끽한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화끈한 대작이 총공세를 준비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타크래프트Ⅱ’다. 지난 10여년간 한국 e스포츠 시장은 물론, 전세계 실시간 전략게임(RTS)의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개발사인 블리자드는 오는 27일 한국 내 공개테스트(OBT)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준비물을 펼쳐보인다.
먼저, OBT 하루 전날인 7월 26일 오후 7시부터 ‘스타크래프트’ 유저를 대상으로 일종의 전야제가 열린다. 장소는 서울 논현동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플래툰 쿤스트할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Ⅱ’의 부제인 ‘자유의 날개’(Wings of Liberty)에서 연상되듯, 행사를 신나는 문화의 장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장소부터 컨테이너를 이용해 건축된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설정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Ⅱ’ 게임속 종족인 테란의 벙커 분위기를 한껏 살려 파티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가수 리쌍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DJ 소울스케이프와 360 사운드, 비트박스 은준의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와 국기봉의 이벤트 매치 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최신 그래픽카드와 게이머 마우스, 키보드 같은 알찬 경품도 구비된다.
블리자드의 서비스 플랫폼 배틀넷(Battle.net) 계정을 가진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벙커 파티’에 응모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22일까지이며 관련 홈페이지(kr.starcraft2.com/landing)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2인 입장권이 주어진다.
블리자드는 ‘이브닝 파티’를 포함, ‘스타크래프트’의 세계 최대 시장인 한국에만 특화된 여러 준비물을 챙겨왔다. 한국 유저만을 위한 ‘플러스 알파’(+α)를 다방면에서 반영했다.
‘스타크래프트Ⅱ’가 2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지만, 특별히 한국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OBT가 약 2주간 실시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블리자드는 한국 시장에 국한된 ‘스타크래프트Ⅱ’ 과금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의 또 다른 작품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저들을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Ⅱ’를 무료로 서비스 하는 방식이다(정량제 상품 제외).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모두 해당된다. 이는 초반 ‘스타크래프트Ⅱ’의 매출 감소가 예상됨에도, 유저들에게 금전적인 편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채택됐다.
또한 1분 1초라도 ‘스타크래프트Ⅱ’를 먼저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를 위해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beta-kr.battle.net/ko/info/open-beta)를 진행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OBT가 시작되면 간단한 설치 프로그램 실행 후 바로 ‘스타크래프트Ⅱ’에 접속할 수 있다.
한편, 하나의 게임 클라이언트로 12세 이용가 및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이 모두 제공된다. 블리자드의 서비스 플랫폼인 ‘배틀넷’(Battle.net) 계정 정보를 통해 연령이 자동 확인되면, 만 18세 이상 이용자는 게임 옵션 메뉴를 거쳐 게임 내 일부 표현 효과의 수위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유저는 해당 옵션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 이번 OBT에는 지난 3차례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된 멀티 플레이뿐만 아니라 싱글 플레이가 포함된 출시 버전으로 실시된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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