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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폭염… 게임 ‘삼매경’

입력 : 2008-07-28 22:39:52 수정 : 2008-07-28 2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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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등 26% 성장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 인터넷 세상은 온통 게임 열기로 뜨겁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www.metrix.co.kr)가 7월 셋째주 웹사이트 순위를 집계한 결과, 네티즌들의 발길은 게임 관련 사이트로 향했다. 게임포털을 비롯해 아이템 거래 관련 사이트가 여름방학 최대 특수를 향유했다.

한게임(hangame.com)은 지난주 대비 26% 성장세를 보이며 일 평균 190여만명이 드나들었다. 넥슨닷컴(nexon.com)은 44% 상승하며 하루 100만명 방문 시대를 열었다. 한게임이나 넥슨닷컴과는 달리, MMO나 FPS 같은 무거운 장르로 구성된 엔씨소프트의 플레이엔씨(plaync.co.kr) 역시 13만명이 하루에 몰려들었다.

아이템매니아(itemmania.com) 같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도 50% 이상 큰 폭으로 방문자가 늘어났다.

또한, 국내 대작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면서 영화 예매/영화관 사이트들도 호황을 누렸다. 롯데시네마(lottecinema.co.kr)가 27% 증가한 것을 비롯해 CGV(cgv.co.kr)와 메가박스(megabox.co.kr)도 각각 13.8%와 17.5% 씩 더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모았다.

한편, 휴가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항공사/여행사 사이트 이용자도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koreanair.com)이 무려 200%에 가깝게 폭등했고 항공권 비교 사이트인 투어캐빈(tourcabin.com)은 95% 상승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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