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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생체리듬… 한방음료로 훌훌~

입력 : 2008-08-31 21:53:41 수정 : 2008-08-31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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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 상황버섯… 홍삼… 황기…
몸에 좋은 약재성분 음료 봇물
현대약품 '흑생', 일본 코카-콜라로부터 들여온 '소켄비차', 롯데칠성 '내 몸에 흐를 휴',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연인의 차', 빙그래 '생맥차'(왼쪽위 부터 시계방향)
직장인 송석호씨(33)는 요즘 불면증으로 아침마다 괴롭다. 밤늦게까지 베이징 올림픽 경기와 하이라이트를 시청하느라 신체리듬이 깨진 탓이다. 점심시간마다 짬을 내 토막잠이라도 청하지만 오히려 밀린 잠만 더 스며들 뿐이다. 대학생 이호연양(22)은 며칠 후 시작될 새 학기가 두렵다. 여름방학으로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인데다, 때마침 올림픽 열기까지…. 그의 생활리듬은 이미 흐트러진지 오래다.

다행하게도 시차가 크지 않아 새벽에 눈을 비비며 경기를 시청해야 했던 불편함은 없었지만 올림픽을 비롯해 여름휴가 또는 여름방학이 남겨둔 상처는 어마어마하다. 생체리듬이 무너지고 본연의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발걸음은 천근만근이기 일쑤.

여기에다, 올림픽 선수단의 희비에 따른 음주 섭취는 곧 숙취로 이어지고 이를 해소할 최적의 소재에 대한 갈증은 그만큼 커지는 법.

단번에 해결할 좋은 방안은 아니더라도, 보완재는 엄존한다. 바로 최근 봇물을 이루듯 출시되는 한방 관련 식음료가 그것이다. 동양인의 사상체질에 맞춰 점진적으로 생체리듬을 바로잡아주고 생활 패턴을 찾아가는데 유효한 도우미들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다.

일본 코카-콜라로부터 들여온 ‘소켄비차’는 몸에 좋다고 알려진 8가지 원재료(삼백초, 율무, 치커리, 발아현미, 어린보리잎, 보이차, 쌀, 보리)를 사용했다. 일본에서는 물 대신 마실 정도로 건강과 미용에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는 제품이다.

제품 컨셉트로 한방을 내세운 롯데칠성 ‘내 몸에 흐를 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검증한 엄선된 한방과 차 원료만을 사용했다. 타타리메밀과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등 한방과 차원료 15가지가 들어 있다. 쌉쌀할 것 같지만 실제 음용하면 부드럽고 향긋한 냄새가 풍겨, 피부가 훼손된(?) 젊은 여성층에게 제격이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연인의 차’는 6년근 홍삼과 연잎 추출물을 함유했다. 피를 맑게 하고 술독을 풀어주며 구취와 니코틴제거,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갈증 해소와 지방 분해 기능 덕분에 상쾌한 아침을 위한 한방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검은 홍삼을 원료로 사용한 현대약품 ‘9번 찌고 9번 말린 홍삼의 힘 흑생’도 주목할 만하다. 검은 홍삼은 4년근 수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 과정을 거치며 검은 빛깔을 띄게 되는 홍삼을 말한다. 이 제품은 검은 홍삼 외에 대추농축액, 영지농축액, 숙지황농축액 등을 함유하고 있다. 홍삼 특유의 알싸한 향과 각종 한약재료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기존 홍삼음료보다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30∼40대 직장인 등에게 안성맞춤이다.

빙그레 ‘생맥차’는 맥문동, 황기, 오미자와 물을 달여 만든 전통음료다. 한방차의 건강과 혼합차의 구수하고 시원함을 동시에 투영한 게 특징이다.

한국코카콜라 소켄비차 브랜드매니저 최수정 차장은 “이번 여름은 올림픽과 휴가 등으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숫자가 많아졌다”면서 “동양인의 몸에 잘 맞게 사상체질에 입각한 한방성분을 사용하면 몸의 불균형과 체질을 개선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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