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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화끈하게 “등록금 내드립니다”

입력 : 2008-11-07 21:47:54 수정 : 2008-11-07 2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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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이색상품 속속… 백화점 건강식품 행사
‘수능 대박 터뜨리세요.’

오는 13일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수험생을 위한 이색 선물을 비롯한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숙면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선두주자는 온라인쇼핑몰이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 선보이는 ‘수능합격 속옷’(9900원)은 영역별 수능시험지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은 제품. 속옷 하단의 합격이라는 프린트가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준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가다.

‘도너츠방석’(6400원)은 방석은 물론 등받이 쿠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석 중앙에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구멍이 있어 편안하다. 장시간 한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좋다. 클립형으로 펜 끝에 꽂아 사용하는 ‘말풍선 뱃지’(3500원)도 인기다. 펜을 놓쳐도 책상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제품으로, 수능 당일 수험생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 귀여운 말풍선에 ‘실력발휘 120%’, ‘아자아자 화이팅’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밖에 인터파크에서는 수능부적을 자수로 놓은 ‘수능 합격 핸드폰줄’(2000원), 합격도끼가 달린 ‘수능합격열쇠고리’(2000원)가 절찬리에 판매중이고, 디앤샵에서 판매하는 1300K의 ‘클로버 뱃지카드’(3500원)는 수험생에게 행운의 네잎 클로버 모양의 뱃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선물해 줄 수 있어 인기다

수험표 이벤트도 한창이다. 패션 인터넷 쇼핑몰인 엔제이 인티아라는 대학 등록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3∼30일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수험생의 수험번호가 별도로 추첨된 숫자와 일치할 경우 1등 1명에게 2009년도 1학기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급한다. 1등 장학금은 4년제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에 맞춰 500만원으로 정해졌다. 당첨자가 대학진학에 실패하더라도 동일한 금액을 재수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백화점도 수험생을 위해 나섰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은 식품관에서 오는 10일까지 ‘수험생 건강을 위한 식단 제안전’을 전개한다. 수험생들을 위한 영양식을 제안하는 행사로 마, 더덕, 인삼, 녹즙 등 즉석 시음행사와 함께 요리를 제안한다. 또 오는 13일까지 ‘수험생 합격 기원 상품전’을 실시해 찹쌀떡, 엿, 초콜릿, 합격 사과 등 합격 기원 모음전을 전개한다.

현대백화점 경인 7개점도 오는 13일까지 ‘수험생 추천 건강상품전’ 행사를 열고, 기억력 개선, 원기회복, 눈 피로 회복, 마음 평정유지 등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과 전통차를 할인 판매한다. 또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원서 사진 준비하세요’ 이벤트를 실시, 오는 14∼16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이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총 150명에게 증명사진·여권사진 등을 찍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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