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용내역·취업정보 등 한눈에
새해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은 운세를 꼽을 수 있다.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내년 운세를 확인할 수 있어, 네티즌들의 발길도 잦다.
온라인 운세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다. 온라인에서는 무료 또는 1만원 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요즘 같은 불황에 더 빛을 발한다.
특히 영상을 보며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실시간 무료 운세도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을 끈다. 하나포스닷컴의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앤유라이브’(andu.hanafos.com/live/live.asp)에서 활동하는 유저 ‘마녀핑크’는 타로카드를 이용해 다른 유저들에게 애정·재물운, 오늘의 운세 등을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다. 유저들끼리 실시간으로 영상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화면 앞에서 타로 카드를 보여주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인기를 얻고 있다.
파란도 ‘파란 운세’(fortune.paran.com)에서 전통신년사주를 1만원에 서비스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운이 좋으면’ 김치냉장고와 노트북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무료운세’ 코너도 마련됐다. 파란 회원이면 누구나 띠별 운세를 비롯해 프리 로또운, 별자리 운세, 오늘의 궁합, 혈액형 매칭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의 운세(fortune.daum.net) 서비스는 간단한 신년 운세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업에서 종사하는 역술인의 검수를 받은 ‘전통신년운세’ 서비스는 1만원이다.
올 한해 최대 화두인 재테크 정보 역시 인터넷 포털에서는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계부 열풍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가계부를 작성해 알뜰한 살림을 꾸리려는 가정들이 많아져 인터넷 가계부의 효용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네이버의 가계부 서비스(moneybook.naver.com)는 소득·지출 및 커뮤니티의 일반적인 인터넷 가계부의 기능 외에도 ▲금융사 사용 이력 가져오기 ▲사용처 분류 ▲목표 예산 작성 ▲희망 목표 등록 등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사 사용 이력 가져오기’는 앞서 베타 서비스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기능이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등록해야 했던 신용카드 사용 이력이 파일 첨부를 통해 자동으로 가능해지고, 이력은 사용처 별로도 분류돼 이용자는 각 항목 별 소비 패턴을 쉽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네이버측 설명이다.
파란은 취업 전도사로 나섰다.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주제집중 검색 중 하나인 ‘취업검색’(search.paran.com/sbs/job)서비스를 공개했다. 취업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취업검색’ 탭에서 면접족보, 회사정보, 알바이야기, 취업고민 등 정리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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