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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리미티드 마케팅 들어봤니

입력 : 2009-02-10 20:54:01 수정 : 2009-02-10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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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G마켓 등 하루 한 상품 최대 70% 저렴
반복구매 유도·기대심리 자극… 판매율 10배 껑충
직장인 J(27)씨는 매주 목요일마다 G마켓을 찾는다. ‘매주 목(木) 빠지게 기다린 보람, 목요일 파워세일’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해 시중보다 평균 50%∼7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씨의 경우처럼,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 상품만 초특가로 판매하는 ‘최저가 리미티트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고가의 한정판매 상품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마케팅’이 일반적이었지만, 경기불황 여파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하면서 마케팅 기법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 ‘원샷데이’ 코너.

선두주자는 인터파크다. 인터파크는 매일 하루에 한 상품을 기존 가격보다 50∼90% 할인하는 ‘모닝커피’ 코너를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이다. 이 코너에서는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시즌 인기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물품은 평상시보다 10배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모닝커피’코너의 인기에 힘입어 인터파크 남성의류 카테고리에서도 지난 1월부터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80% 이상 파격가에 한정 판매하는 ‘원샷데이’코너를 운영 중이다. 
G마켓 ‘목요일 파워세일’ 이벤트.

오픈마켓 G마켓도 ‘리미티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5월부터 ‘매주 목(木) 빠지게 기다린 보람, 목요일 파워세일’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는 것. 판매상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바뀌며, 시중가보다 평균 50∼7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 ‘MD 데이’.

그외 패션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하루 1개 품목을 선정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역마진 코너 ‘오늘만 이 가격’ 코너를 운영 중이다. 롯데닷컴은 매일 인기 카테고리 MD(상품기획자)들이 해당 카테고리 내 12가지 상품만을 선별해 3일 동안 특가에 선보이는 ‘MD 데이’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초저가 한정 판매 상품은 할인 혜택이 커, 실질적으로 고객들의 피부에 와 닿는 프로모션”이라며 “업체 측에서는 반복구매를 유도하고 기대심리를 자극해 고객유입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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