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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현빈 모델로 일본에 '음료한류' 바람

입력 : 2011-06-23 16:26:39 수정 : 2011-06-23 16: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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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수부)이 현빈을 앞세워 일본 열도에 음료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입대 후에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현빈을 모델로 광동옥수수수염차의 일본 광고를 최근 시작했다. 현빈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일본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입대 현장에 10여 개 일본 언론사와 일본인 팬들이 운집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현빈이 주연을 맡은 ‘시크릿 가든’이 일본에서 방영되면서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일본 내 현빈 광고는 국내 방영본과 동일한 내용으로, ‘시크릿 가든’에서 보여준 차도남 이미지에 부드러움을 더하고, 현빈의 목소리를 그대로 살려 팬들의 기대에 답하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제품 소개는 최소한의 자막으로 전달하고 현빈의 이미지를 강조해 주요 타겟층인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든다는 것.

 이번 광고는 일본 내 지상파 방송중 시청률 10% 이상 프로그램에 추후 6개월 가량 방송될 예정으로, 일본 팬들을 대상으로 ‘음료 한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지역에 광동옥수수수염차를 수출하기 시작한 뒤 판매 호조에 따라 올해 이 지역내에서만 150억원 가량(소비자가 기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광동제약과 일본 내 판매 업체인 아이리스사 사이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광고가 성사됐다고 한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센다이 지역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음료 6000만원 어치를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아이리스사의 오야마 회장이 4월말 감사 인사차 내한하는 등 양사 사이에 돈독한 관계가 형성돼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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