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는 여간 해서 살이 잘 빠지지 않으며, 지방량이 적당해도 근육이 발달해 닭다리처럼 불룩 튀어나온 경우가 많다. 종아리 비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지방량과 근육량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지방과 근육이 모두 발달한 경우도 있겠지만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종아리를 잡았을 때 두께가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면 지방형, 뒤꿈치를 들고 섰을 때 튀어나오는 부위가 많다면 근육형으로 볼 수 있다.
근육형 종아리를 가진 여성 중에는 간혹 운동을 할수록 더 근육이 발달할까 두려워 아예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생긴 근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운동을 기피함으로써 근육에 지방까지 증가해 더욱 두꺼운 종아리가 될 수도 있다. 근육형 종아리의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함께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후에는 샤워나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돕고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종아리 부위는 운동이나 식이조절로 체형을 바꾸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방형 종아리 비대의 경우, 카복시테라피나 RF시스템 등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고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분해할 수 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종아리 라인을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는 종아리지방흡입술이 있다.
365mc비만클리닉 지방흡입수술센터 이선호 원장은 “종아리 지방흡입은 종아리를 만졌을 때 두께가 크고 지방층이 쉽게 만져지는 경우 이뤄진다”면서, “발목 부위에 아주 작게 절개를 하고, 흡입량은 보통 200~500cc 정도다”고 말했다. 종아리 지방흡입술은 종아리에서 지방을 흡입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종아리에 근육이 많이 발달한 사람보다 지방이 많이 쌓여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아리 비대의 원인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 때문이라면 비수술적 방법인 보톡스나 근육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신경차단술 또는 근육퇴축술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신경차단술은 근육축소 효과가 뛰어나 최근 가장 선호되는 방법으로, 불편감이 적고, 후유증이 거의 없으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근육과 지방 모두가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지방흡입술과 근육퇴축술을 동시에 진행하면, 알통은 물론 지방까지 제거할 수 있어 매끄럽고, 예쁜 종아리 라인을 찾을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 : 365mc비만클리닉 지방흡입수술센터 이선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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