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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는 홈메이드아이스크림, '젤라또' 인기

입력 : 2012-05-17 16:06:58 수정 : 2012-05-17 16: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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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여름이다. 여름 특수상품은 단연 아이스크림이다. 시원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다. 문제는 건강.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각종 화학첨가물은 건강에 적신호를 준다.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은데,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젤라또 아이스크림이다. 김현정(36. 주부) 씨는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데, 살이 찔까봐 마음 놓고 먹지 못했죠. 아이도 자꾸 사달라고 졸라도 쉽게 사줄 수가 없었는데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알게 된 후로 걱정이 줄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집 근처의 젤라또 아이스크림 매장에 자주 간다. 이전에는 아이들 아토피 걱정에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천연과일로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부담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이에 맛도 좋고 일반 산업용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몸에 좋은 ‘젤라또’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젤라또(사진)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에서 유래됐다. 유지방 함유량이 1~6% 정도다. 일반 미국식 아이스크림의 절반에 불과하다. 당도도 18~20% 정도로 낮고 공기 함유량도 25%로 적어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아이스크림은 당도도 25%, 공기 함유량은 80% 이상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2000년대 들어 웰빙 열풍과 함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라는 장점을 등에 업고 출발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출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인기를 업고 중구난방식으로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브랜드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기 특색을 살린 브랜드들이 살아남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업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브랜드는 ‘카페 띠아모’다. 론칭 7년째다. 국내 380여개 매장을 오픈하고 해외 진출도 순조롭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매장 수나 인지도 면에서 압도적이라는 평이다.

카페 띠아모의 특징은 아이스크림을 중앙공급방식으로 공장에서 일괄 제조해 제공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천연과일 원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신선함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맛에서 우위를 달린다.

김성동 ㈜띠아모코리아 대표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시장이 많이 성장했지만 대중화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라며 “많은 브랜드들이 경쟁하면서 제품 우수성이 알려지는 것과 더불어 시장 규모도 커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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