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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호날두 없어도’ 베일 결승골…레알 마드리드 우승

입력 : 2014-04-17 10:32:42 수정 : 2014-04-17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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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없는 엘 클라시코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차례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진정한 엘 클라시코의 승자가 됐다.

호날두의 공백이 예상됐던 경기였다.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아예 제외된 것. 반면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사비, 이니에스타 등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앙헬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물론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후 공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사비의 코너킥을 마르크 바르트라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40분 가레스 베일이 중앙선 부근부터 질주,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하게 결승골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빈자리를 공교롭게도 ‘호날두 바라기’ 베일이 메운 것. 동시에 베일은 새로운 엘 클라시코의 영우으로 떠올랐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는 후반 44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아 분루를 삼켰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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