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노리치시티 상대로 우승 굳히기?

리버풀이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굳히기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리는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1992-1993시즌을 시작으로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리버풀이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77(24승5무5패)을 기록, 첼시(승점 75)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71)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상황이 좋다.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첼시가 20일 홈에서 선덜랜드에 1-2로 덜미를 잡힌 것. 만약 리버풀이 노리치시티를 잡는다면 승점 차이를 5로 벌리게 돼 오는 27일 열리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입장이 된다. 그만큼 노리치시티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여기에 최근 분위기도 좋다. 지난 13일 맨시티를 3-2로 꺾은 것을 포함, 최근 정규리그 10연승 중이다. 말 그대로 파죽기세다.

반면 노리치시티도 쉽게 물러날 수 없다. 17위 노리치시티(승점 32)는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카디프시티, 풀럼(이상 30)에 불과 승점 2 앞서 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7일) 첼시(5월5일) 아스날(5월11일) 등 줄줄이 강호만 만나는 일정인 탓에 매경기가 살얼음이다. 여러모로 지난 12일 풀럼 원정에서 0-1로 진 게 뼈아프다.

한편, 이날 경기는 SBS SPORT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양광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