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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지금 문화파티… 예술·공연 관람 비단길 깔았다

입력 : 2008-07-23 10:57:28 수정 : 2008-07-23 1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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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 등 독점 제휴계약
비씨카드- 고객 선호 인기공연 좌석확보 등 서비스
신한카드- 티켓 최대 60%할인에 수수료 없이 예매









신한카드의 ‘올 댓 컬처’ 서비스.

‘신용카드사도 문화마케팅…’



지난 7일 저녁 8시. 서울 용산 CGV 1관에는 연인과 가족 등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관람하려는 영화의 제목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봉(17일)을 앞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었기 때문. 이들은 다름 아닌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레드카펫 쇼케이스’ 초청자들. 현대카드가 회원들을 초청, 국내에서 가장 먼저 국내외 화제작의 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예술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을 엄선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정우성·이병헌·송강호 등 주연배우 3인방이 직접 현대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대인사를 해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최근 신용카드사가 문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카드의 ‘레드카펫 쇼케이스’에서 배우 정우성이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레드카펫 쇼케이스’ 외에도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를 통해 문화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비아’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대상으로 공연·교육·디자인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브랜드다. 현재, 3000개가 넘는 디자인 아이템, 27개의 교육 프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프리비아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과연 금융 회사가 맞을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차별화돼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 세계 최고의 호텔·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겟’ 등 세계적인 회사들과 독점 제휴 계약을 맺었고, 교육기관 ‘스콜라스틱’과도 제휴를 맺어 북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또한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08’(18∼27일)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 문화 마케팅을 이어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영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를 선보이는 영화제 취지에 공감,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의 ‘프라운지’ 서비스.

비씨카드도 예외가 아니다. 비씨카드는 문화·공연 전용사이트인 ‘프라운지’(plounz.bccard.com)를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지 회원이 되면 문화·공연 할인 및 예매수수료 면제는 물론, 비씨TOP포인트 1% 적립, 각종 기념일에 특별 할인율을 적용하는 ‘비씨 스페셜 데이’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라운지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공연의 좋은 좌석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이다. 이에 프라운지 회원은 공연정보에서 좌석 선택, 할인 예매까지 다양한 문화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올 댓 컬처’(www.AllthatCulture.co.kr)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댓 컬처’에는 월 수십여 편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상시 할인되며 수수료 없이 직접 예매도 가능하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문화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고객 유치는 물론, 이미 문화적으로 성장한 고객들과의 눈높이 맞춤이 주요 목적이다. 특히, 기존 카드사들이 주로 비정기적인 단독 공연 할인이나 특정 공연 기획사와의 제휴를 통한 것에 반해,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상시 할인한다는 점이 고객들로 하여금 호응을 얻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사는 문화마케팅을 통해 최고의 할인율과 다양한 콘텐츠, 편리한 예매 등과 함께 실시간 예매순위, 공연 및 공연장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 등을 제공한다”며 “이는 언제 어디서나 공연이 필요할 때 손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생활의 길라잡이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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