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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강철민이 전훈 최고 수확"

입력 : 2009-02-01 22:37:42 수정 : 2009-02-01 2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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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선발감… 정신자세부터 달라져
KIA 강철민이 지난 31일까지 괌의 파세오구장에서 가진 1차 전지훈련에서 피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가장 좋아진 선수는 누굽니까?”

“(강)철민이 아주 좋아졌어요. 올시즌 선발감이야.”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KIA 투포수와 장성호, 홍세완 등 재활조가 괌에서 가진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조범현 감독은 도착후 가진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거듭난 선수’로 오른 팔꿈치 수술로 지난 2년간 재활을 해왔던 우완투수 강철민(30)을 꼽았다.

지난 7일부터 괌의 파세오구장에서 훈련했던 강철민은 순조롭게 피칭을 해오고 있다. 전지훈련 도중 수술한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코칭스태프를 걱정하게 했지만 3일간 쉰 뒤 통증이 사라졌고, 이후 전력피칭이 가능해 부상의 우려를 씻었다.

조범현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된 것도 좋은 소식이지만 무엇보다 정신자세가 달라졌다. 지난 2년간 허송세월을 한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조 감독은 강철민이 이어지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순조롭게 완성된다면 오는 4월4일 개막 이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공언하고 있다.

조 감독은 “투구수를 최대 70개 내외로 조절해야겠지만, 우선 선발로 기용할 구상이다. 선발로 던지다 중간계투로 가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중간으로 뛰다 선발로 옮기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올시즌 선발진으로 윤석민, 서재응과 아퀼리노 로페즈, 릭 구톰슨 등 두 외국인 우완투수, 강철민, 이대진, 양현종 등을 꼽고 있다. 어깨 통증이 있는 이범석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시일을 두고 차분하게 재활시킬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개막 이후 선발후보에서 제외해 놓은 상태다.

2002년 계약금 5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한 강철민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시즌간 통산 25승35패 1세이브, 방어율 4.85를 기록했다. 2004년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넘긴 145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8승(12패1세이브, 방어율 5.33)을 거둔게 시즌 최다승이다.

KIA는 2일과 3일 광주구장에서 훈련한 뒤 4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 전 선수단이 미야자키현 휴가시의 오쿠라가하마구장에 모여 오는 3월4일까지 훈련한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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