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총재 이동호)은 20일 남자부 6개 구단과 여자부 5개 구단의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27명(남자15명, 여자12명)이 1억원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억대 몸값 선수가 지난해보다 7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나서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화재로 둥을 튼 박철우가 연봉 3억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박철우의 뒤를 이어 세터 최태웅, 권영민, 센터 이선규(이상 현대캐피탈), 김요한(LIG손해보험) 등 4명이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남자부 전체 평균 연봉은 9410만원이고, 삼성화재(13명)가 1억1807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에서 현대건설로 이적한 라이트 황연주가 1억8500만원으로 ‘연봉퀸’이 됐다.
여자부 전체 평균 연봉은 6211만원으로 GS칼텍스(12명)가 736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남자부 샐러리캡(연봉상한총액)은 18억5000만원으로 선수 정원은 14∼15명이다. 또 여자부 샐러리캡은 10억원이며 선수 정원은 14~16명이다.
스포츠월드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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