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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유치국 2일 자정 발표…막판 유치경쟁

입력 : 2010-12-02 09:27:07 수정 : 2010-12-02 0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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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 다가왔다.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결정하는 FIFA 집행위원들의 투표가 12월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스위스 취리히 메세첸트룸에서 펼쳐진다. 1일 오후 10시부터 2022년 월드컵 유치국들의 프레젠테이션이 FIFA 본부에서 치러지고, 2일에는 2018년 월드컵 유치국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진다. 한국이 포함된 2022년 월드컵 유치 신청국의 프리젠테이션은 호주-한국-카타르-미국-일본 순서로 이뤄진다.

이어 투표권을 가진 22명의 FIFA 집행위원들은 2일 프레젠테이션 일정을 모두 마치고 FIFA 본부에서 오후 10시부터 투표를 시작한다. 유치국 투표 결과에 대한 발표는 2일 자정 시작된다. 먼저 2018년 유치국에 이어 2022년 유치국이 공개된다. 집행위원 22명의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어야 개최지로 확정되며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소 득표를 얻은 신청국가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반복한다. FIFA는 투표 과정에서 각국이 얻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포함해 총 24명의 집행위원이 투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최근 불거진 ‘매표 스캔들’ 때문에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와 레이날드 테마리(타히티)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24명에서 22명으로 줄었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은 타히티 출신의 테마리 회장이 투표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대륙별 연맹이 최소한 1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파푸아뉴기니 출신의 데이비드 청 회장 대행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FIFA를 설득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정몽준 FIFA 부회장을 포함한 한국의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스위스 취리히로 건너가 막판 득표 활동을 펼쳐왔다. 이제는 결전의 순간을 앞두고 프리젠테이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몽준 부회장은 “현재로서는 유치가능성이 50%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4개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시아 후보국을 위해 단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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