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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나선 신태용 감독 "이번엔 우승 한번 해봅시다."

입력 : 2012-02-22 22:10:44 수정 : 2012-02-22 2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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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성남일화천마 감독이 22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22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에 참석해 피스컵 사상 첫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피스컵에 성남은 빠지지 않는 단골 출전 구단이지만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쟁쟁한 유럽 클럽팀들과의 대결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만큼은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나고 있다. 지난 겨울 동안 착실한 선수 보강으로 전력이 그 어느 때 못지 않게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시절부터 피스컵에 참가해 감독으로도 대회를 경험했던 신 감독이기에 첫 우승에 대한 의욕이 남달랐다.

신 감독은 “선수시절이던 2003년 대회에서 2승1패를 거뒀지만 올림피크 리옹에게 지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이 있다”고 옛 기억을 떠올린 뒤 “지난 2009년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 때는 감독으로 나서서 유럽의 쟁쟁한 팀들과 경쟁하면서 1무1패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면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신 감독은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선덜랜드와 함부르크의 경우 축구 감독이다 보니 자주 중계를 보게 된다. 두 팀 모두 상당히 좋은 팀이다. 특히 선덜랜드는 팀 내부사정이 안 좋다가 최근 상승세로 올라가고 있다. 모두 멋진 팀들”이라며 상대의 강팀임을 강조했지만 “우리 성남도 피스컵과 새로 K리그에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에 대비하기 위해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7월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한상운을 비롯해 요반치치 에벨톤 에벨찡요 등 성남의 화려한 공격진은 이미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챌린지컵에서 화끈한 화력시범을 선보이며 자신감도 얻었다. 여기에 올림픽대표로 차출된 윤빛가람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홍철까지 합류하면 전력은 더 강해질 전망이어서 유럽 클럽팀들을 괴롭히기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수원=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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