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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이효정 ‘투혼의 은메달’

입력 : 2008-08-16 00:04:54 수정 : 2008-08-16 0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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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발목부상에도 준우승
한국의 이효정(오른쪽)이 이경원과 짝을 이뤄 15일 출전한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의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황금 연휴’는 없었지만, 투혼의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과 탁구가 15일 금메달 사냥과 결승 진출에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오후 10시30분 베이징공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 나선 세계랭킹 4위 이경원(28)-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조는 중국의 세계 2위 두징(24)-유양(22) 조에 0-2(15-21, 13-2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경원이 경기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게 안타까웠다.

남자 단식의 희망 이현일(28·김천시청)도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1-2(18-21, 21-13, 13-21)로 졌다. 이현일은 첸진(중국)과 16일 오후 9시30분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남자복식의 이재진(25·밀양시청)-황지만(24·강남구청) 조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이-황 조는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카이윤-푸하이펑 조에 0-2(20-22, 8-21)로 패했다. 이-황 조는 16일 낮 12시 덴마크의 라스 파스케-요나스 라스무센 조와 동메달을 겨룬다.

한편 배드민턴에서 마지막 남은 종목인 혼합복식의 이효정(27)-이용대(20·이상 삼성전기) 조는 16일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의 마리사 비타-림페레 프란디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여자 탁구도 이날 준결승에서 싱가포르에 분패했다. 한국은 3위 결정 플레이오프로 밀려 예선 4 개조 2위중 한팀을 이기면 17일 오후 8시30분 중국-홍콩전의 패자와 동메달을 다툰다. 김경아와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내세운 한국은 2단식 김경아와 4단식 당예서가 이겨 첫 단·복식에서 이긴 싱가포르와 게임스코어 2-2로 맞섰지만 마지막 단식에 나선 박미영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4세트 마저 9-11로 내줬다.

베이징=스포츠월드 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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