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IOC 선수위원. 스포츠월드DB |
대한태권도협회(KTA)는 ‘태권도, 독도 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Taekwondo Korea, Korea Dokdo’란슬로건 아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세계에 천명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한국 태권도인들이 참가한다.
손태진(삼성에스원), 임수정(경희대), 차동민, 황경선(이상 한국체대) 등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앞장서고, 문대성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을 비롯한 김경훈, 이선희, 정재은, 장지원 등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함께 한다.
조영기 협회 상임부회장은 28일 “국기 태권도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태권도를 통해 독도 지킴이 캠페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대성 위원과 금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한 독도 지킴이 회원들은 9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포항으로 이동한다.
2일엔 포항에서 태권도 시범행사를 연 뒤 경북지역 태권도장 수련생 200여명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친 뒤 울릉도로 향한다. 울릉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마침내 독도를 방문, 독도수비대원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독도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9월4일 오후 3시부터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첫 번째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가 베풀어진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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