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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청소년 유해 판정에 누리꾼들 해도 너무한다

입력 : 2008-11-24 18:45:58 수정 : 2008-11-24 1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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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레이니즘’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정부기관인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박명윤)는 심의를 통해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리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정문을 최근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발송했다.

 문제가 된 가사는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과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곌 느낀 Body shake’ 등으로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 노랫말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문제가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문제의 가사를 ‘심장을 파고드는 리듬 느껴봐, Now feel my soul’과 ‘너와 나 하나되어 외치는 너만의 레이니즘’으로 수정했다. 현재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수정된 음원이 게재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과도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일고 있다. 앞선 방송심의에서 비는 문제없이 통과했다. 더구나 비의 노래보다 더욱 선정성이 심한 노래도 버젓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 한 누리꾼은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다른가수들 노래는 이것보다 심한 노래 많던데 그런건 그냥 다 통과됐던데 비만 억울하겠다’는 댓글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제부터 청소년들을 생각했다고. 그렇게 따지면 영화도 드라마도 모두 금지시켜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비는 5집 앨범의 후속곡인 ‘온리유’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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