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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선정 '올해의 스포츠스타' 1위에 박지성

입력 : 2011-12-27 18:44:51 수정 : 2011-12-27 1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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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스포츠 스타는 박지성과 김연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30)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올해의 스포츠선수’에서 57.6%의 지지로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연아(21·고려대)가 55.9%의 지지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2005년 이후 6년만에 영예를 안았다. 2007년부터 3년 내리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군림했던 김연아는 이번 조사에서 2위로 내려앉았으나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갤럽은 11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를 2명씩 고르도록 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를 제패한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6%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한 이대호(29·롯데)가 6.5%를 얻어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 5위는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이 차지했다.

 한편 박지성과 김연아는 성별 선호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의 65.7%가 박지성을 선호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65.3%는 김연아를 선택했다. 특히 박지성은 20대 남성(76.7%), 김연아는 10대 여성(76.1%)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성 기자

◇2011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
순위   선수      종목   응답률 
1       박지성    축구   57.6%
2       김연아    피겨   55.9%
3       박태환    수영   26.0%
4       이대호    야구   6.5% 
5       박주영    축구   5.4% 
6       박찬호    야구   5.0% 
7       추신수    야구   3.2% 
8       이승엽    야구   2.3% 
9       최경주    골프   2.2% 
10     기성용    축구   1.9%  
※ 여론조사= 95% 신뢰수준, 표본 오차 ±2.4% 포인트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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