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있는 장애인태권도가 제도적 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정부가 승인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식 가맹단체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공인 단증을 발급하고 있다.
단증발급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수련연한과 자격기준에 따라 1단부터 9단까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심사규정에 따라 심의 평가해 발행한다.
그동안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장애인 유형별(시각 청각 지적 지체)에 따라 품새를 연구 개발해 수화와 함께 인터넷 동영상에 올렸다. 심사는 각 시.도 협회나 시.군.구 지회에서 동영상 체험을 통해 장애인 지도자자격을 취득한 자가 평가해 1∼4단은 일반심의위원회, 5∼9단은 고등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해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응심자격은 비장애인인 경우 태권도 유사단체 국기원 등 품, 단증을 받았거나 동등한 실력을 갖춘 자로 한다.
장애인태권도 단증 발급 목적은 첫째, 장애인 태권도 제도적 정립, 둘째, 비장애인 지도자 양성으로 장애인 태권도활성화, 셋째, 사회복지 및 일자리 창출, 넷째, 국가대표 선수 및 우수선수 발굴, 다섯째, 장애인 태권도 분야연구, 여섯, 장애인 품새와 수화 등 체험을 통해 나눔과 봉사 이해 등이다.
이같이 장애인 태권도 단증 발급은 장애인에게 태권도 활성화로 건강증진은 물론, 꿈과 용기를 심어줄 수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약자인 장애인을 위해 비장애인이 장애인 품새와 수화 등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관심과 배려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가교역할을 한다. 또 나눔과 봉사를 장애인 비장애인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줄 아는 넓은 가슴과 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태권도 승단발급이 역할을 할 것이다.
장용갑 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체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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