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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신예 여성듀오 윙스, 날개를 달아줘

입력 : 2014-04-18 10:48:55 수정 : 2014-04-18 10: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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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모습이 친밀하게 다가온다. 여성듀오 윙스(WINGS, 예슬·나영)는 최근 데뷔곡 ‘HAIR SHORT(헤어 쇼트)’를 공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

일렉트로닉과 록 사운드가 함께 결합된 ‘HAIR SHORT(헤어 쇼트)’는 지금껏 국내 가요계에서는 들어보기 어려운 음악 스타일이다. 마치 아일랜드의 혼성 4인조 그룹 코어스(The Corrs)의 ‘Breathless(브래들러스)’를 듣는 듯한 시원함에 코어스보다 한층 강렬한 보컬 스타일이 귀에 확 들어온다. 작곡가 백찬과 원더키드의 작품이다. ‘가요계의 날개가 되겠다’는 의지를 품은 이름이 윙스인 것처럼 노래 역시 날아갈 듯 시원시원스레 뻗어나가는 듯 하다.

“윙스란 그룹명은 저희가 자연스럽게 찾았어요. 리틀 미스의 ‘윙스’ 한국어 버전을 가이드 했는데 본부장님께서 잘 어울린다고 해서 윙스란 그룹명으로 결정했죠. 저희 윙스와 인연이 깊은 버스커버스커 김형태 선배님께서 로고도 만들어주셨어요.”

‘HAIR SHORT(헤어 쇼트)’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만한 여성 심리가 잘 담겨 있는 곡. 노랫말도 신선하다. 여성들이 헤어진 후 머리 스타일을 바꾸곤 하는 점에 착안해 대화하듯이 노래가 전개된다.

“작곡가 분들께서 남자분들이지만 노랫말도 직접 쓰셨어요. 여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신 것 같아요. 머리를 자르면, 뭔가 다시 태어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들잖아요. 또 이 곡 작업을 하면서 작곡가 분들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디테일하게 지도해주시기도 했어요.”

이미 방송 활동에도 나선 윙스는 가열찬 꿈을 꾸고 있다. 올해의 목표 역시 높게 잡아 신인상이라고.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 거대하다.

“작사도 해보고 싶고요. 물론, 이제는 노래만 하면 되죠. 그래도 다양하게 여러 분야를 미리미리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미래를 생각해서요. 사실 미래에는 멀티로 활동해보고 싶어요. 연기도 말이에요. 그래도 노래는 꾸준히 하고 싶어요. 그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팀으로 남고 싶어요.”

국내 가요계에 여성 보컬 듀오로는 다비치가 유명하다. 하지만 윙스는 또 다른 색깔로 여성 보컬 듀오가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어 이들의 미래에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든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달과 별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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