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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로 ‘베넥스 문화콘텐츠투자조합’참여… 영화·드라마 육성 100억투자

입력 : 2008-07-07 22:11:16 수정 : 2008-07-07 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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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가족이 된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한국 영화·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양사는 최근 한국 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베넥스 디지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결성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영화·드라마·공연 등을 포괄하는 문화 콘텐츠 펀드로, 7년간 총 251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50억원, 아시아스타 25억, 한국 모태펀드가 75억을 출자하고,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51억원 출자 외에 펀드를 직접 운영한다. 조성한 재원은 8월부터 문화 콘텐츠 육성에 다각도로 사용된다.

양사는 이 펀드를 영화 투자 배급 사업에 활용,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육성에 기여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IPTV 및 모바일 컨버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상파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인 ‘하나TV’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하나TV사업부문장은 “문화 콘텐츠 투자를 통해 하나TV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SK텔레콤과 콘텐츠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SK텔레콤의 경우 2008년 상반기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시작으로 ‘데스노트L’, ‘삼국지 : 용의 부활’ 등 총 3편의 영화에 투자 및 배급사로 나서기도 했다. 내달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고사’의 투자·배급을 비롯, 3/4분기에 개봉할 ‘우리학교 ET’, ‘연인’ 등에도 투자 배급을 담당한다.

이수혁 SK텔레콤 컬쳐&라이프 사업본부장은 “양질의 문화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모바일 컨버전스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펀드로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국내 영화 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인 만큼, 이를 계기로 침체된 국내 영화 시장의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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