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모처에서 촬영이 진행된 이번 노래대결 장면은 잘 나가던 커플 매니저에서 하루아침에 재혼 전문 커플 매니저가 된 신입사원 강현(김민희)의 첫 회식 자리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장면. 사기 결혼사건에 휘말려 유능한 커플 매니저에서 재혼전문 커플매니저가 된 강현은 회사의 첫 회식자리에서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눈치없는 대표 류사장(박상면)이 마이크를 빼앗으면서 시작된다. 류사장이 노래를 몰라 재미없다며 마이크를 빼앗아 싸이의 노래 ‘챔피언’을 부른 것. 권력에 의해 싱겁게 끝나버린 노래 대결이었으나 김민희와 박상면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촬영장은 실제 노래방에 온 듯이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김민희는 이날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선곡해 앙증맞고 귀여운 율동과 함께 노래연기를 펼쳤으며, 박상면은 ‘챔피언’으로 신나는 댄스와 노래를 선보이며 실제 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을 마친 후 박상면은 “노래방에서 누가 마이크를 뺏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데 내가 그렇게 행동하고 말았다”며 “드라마 설정상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희는 “괜찮다. 노래 실력만 뛰어나면 용서할 수 있다”고 화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드라마 ‘연애결혼’은 사랑을 믿는 커플매니저와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이혼전문변호사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8월25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사진제공=영화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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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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