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그 세 번째 시간에서는 새마을 운동, 그리고 공업화, 선진화를 목표로 한층 도약했던 시기인 1970년대 명가요 15곡을 조명해 본다. 당시 가요계는 기존의 전통 가요시장에 고고풍의 춤곡과 뉴 트로트 열풍이 가세하면서 활기를 더했고, 특히 60년대 후반부터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기반을 다져온 남진과 호소력 넘치는 가창력의 소유자 나훈아의 시대로 가요계의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진 시기다. 이번 가요무대에서는 당시 남진과 나훈아의 대표곡 공연모습을 다시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통기타와 청바지 패션이 유행하면서 자유분방한 청년 문화가 70년대 화두로 등장하기도 했었다. 포크음악이 널리 불려지고 스테레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FM 방송이 보급되면서 음악 다방을 비롯한 음악 감상실을 통한 무드있는 음악이 폭넓게 전파되기도 했다. 당시 히트된 그룹 사운드의 대표곡 ‘나는 못난이’, ‘미인’, ‘해변으로 가요’를 트로트계의 젊은 목소리! 김민교, 박상철, 박현빈의 트리오로 만나본다. 또한 개그맨 박세민이 DJ로 출연해 당시 음악 다방에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해보고,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을 비롯해 이용복의 ‘그 얼굴에 햇살을’,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 등을 들어본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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