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이대형(왼쪽)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1회말 무사 1루 상황서 박용근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한화 2루수는 한상훈. 잠실=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이범준의 호투도 컸지만, 한화가 실책이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0-0이던 3회말 1사 후 LG 공격 때 1번 타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은 이대형의 3루 도루를 막기 위해 2루에 견제구를 던지다 실책을 범했다.
이대형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2번 박용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짧은 타구라서 홈까지는 무리였지만, 한화 유격수 한상훈이 잡은 공을 잠깐 떨어트리면서 시간을 벌어줬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실수였다. 결국 LG는 안타 하나없이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스포츠월드 이원만 기자 w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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