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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비, 사기·횡령 이어 도박 의혹까지 사면초가

입력 : 2010-10-19 09:01:41 수정 : 2010-10-19 0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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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스포츠월드DB
톱스타 비(정지훈)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주식시장 ‘먹튀’논란에 이어 패션회사에 횡령의혹을 받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 빚을 갚지 않아 소송을 당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스포츠서울닷컴 보도에 따르면, 재미교포 K씨는 “지난 2007년 6월 비에게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빌려줬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K씨의 소장에는 비의 ‘심각한 도박습관’(heavy gambling habit)이란 단어가 명시되어 있다. “비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 VIP룸에서 바카라 도박을 주로 하며 한 번에 최대 1만 달러 이상을 베팅하기도 한다”고 K는 증언했다. 연예계에 떠돌던 비의 도박설에 무게가 실리는 발언이다. 실제로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서 해외원정도박 협의를 받았을 때 카지노 현장에서 비를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 직전에도 비는 카지노에 들렀다고 한다. 결국 이 공연은 무산됐고 비는 이와 관련해 각종 소송에 얽힌 상태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두 사실 무근이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양파 껍질 벗기듯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는 비의 여러 가지 의혹들에 팬들조차도 실망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톱스타 비가 몰락하고 있다’는 대중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비는 현재 공영방송 KBS 2TV 드라마 ‘도망자-플랜 비’에 출연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비는 “내년에는 군대에 가겠다”고 공헌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소장을 보면 “비는 미국 영주권을 받기 위해 이민 전문 변호사와 상담했다. 비가 군복무를 피할 방법으로 미국 체류를 원했다”는 내용까지 적혀있어 향후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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